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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W 1d] 속초 태교여행 예약, 까사델아야(Casa del Aya)
    마음이를 품은날들 2018. 1. 31. 10:48

    '태교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임신을 하면 태교여행은 따뜻한 나라로 가서 셋이서 스냅사진도 찍으며 마음껏 먹고 쉬다 와야지. 태교여행지는 발리로. 


    로망은 로망일 뿐인가... 

    이번에도 인생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없다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태교여행 가기 딱 좋았던 주수와 2017년 연말에 내 남은 연차, 그리고 장기근속 휴가 3일의 조건은 정말 최고였었는데... 

    2017년 하반기부터 우야의 회사 사정이 안 좋아지고 12월에 이직을 하면서 휴가를 쓸 수 없는 상황이 되버렸다. 

    나 혼자 태교여행을 갈 수도 없잖아... 

    이런 상황에 태교 여행은 생각 못함을 이해하지만... 내 로망이였던 태교여행을 못가보게 되니 너무 억울했다. 

    겨울이기도 하고 국내 여행으로 짧게 다녀오는 것도 시간 내기가 마땅치 않으니... 마음으로 온전히 받아들이기까지 꽤 힘들었다.

    난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이니깐.... 


    삼일절 있는 연휴를 활용해서 어떻게든 여행을 다녀오자고 했다. 그즘이면 30주 즈음?

    출산휴가를 좀 빨리 들어가기로 했으니 어쨌든 나는 쉬어서 덜 부담스럽고, 우야 상황만 남은 상태이다.


    3월 초부터는 또 이직한 회사가 바빠질 수도 있다고 어떻게 될지 상황을 좀 더 봐야 한다고 한다.

    상황만 보다 여행 한번 못 가보고 출산하러 갈 거 같은건 뭐지?

    이 때 아니면 정말 못 갈 것 같다.


    속초로 여행지를 무작정 정하고, 숙박은 독채펜션 같은 예쁜 공간에서 푹 쉬고 올 생각으로 여기저기 검색을 했다.

    속초이니 바닷가가 보이는 곳이면 더 좋겠지 ?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까사델아야'


     http://www.casadelaya.com/ 


    여기말고 다른 곳은 눈에 들어오질 않네?

    태교여행이니 숙박은 내가 원하는 곳으로 하겠다고 하고 가격대가 조금 있더라도 예약을 했다.


    출처: 까사델아야 홈페이지


    까사델아야 1박을 완료하고 나니 드디어 가는구나!


    이런 여행을 얼마만에 가는 건지 모르겠다. 

    예전엔 여기저기 참 많이 다녔었는데... 


    출산휴가 시작하자마자 여행을 가게 되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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