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로 이사온지 한 달 되었다.
이사할 집 계약을 하고 이사날까지 텀이 길었던지라
이사전까지 비어 있던 새 집을 주말만 되면 드나들며 지냈다.
새환경에 적응이 필요한 아이들에겐 그 시간이 생각보다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첫째 초등학교 입학과 둘째 유치원 입학으로 애들한테는 큰 변화의 시기라 걱정이 많았는데 적응하는 시간들이 생각보다 순탄하게 지나간 것 같다.
남편은 회사까지 대중교통 출퇴근이 가능해졌고, 나는 여전히 차로 출퇴근 중이지만 통근 시간이 아주 조금 줄긴 줄었다.
전반적으로 보면 좀 더 나아진 생활들을 하고 있는 듯.
동탄에서 수지로 이사온 큰 이유는 '직장과의 거리' 그리고 '아이들 학교'였다.
경기도에서 학군이라하면 분당인데, 분당은 우리 예산 안에서는 넘사벽이라 빠른 포기를 하고 남편이랑 얘기하다보니 지역이 수지로 좁혀진 것.
아이 키우며 살기 너무 좋았던 동탄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기로 마음 먹기는 쉽지 않았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또 다른 도전으로 이어질 다음 챕터를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이사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서 신혼을 시작했고, 쌩뚱맞게 동탄2신도시의 청약이 당첨되어 '내 집 마련'이라는 어른들의 꿈을 이뤘다.
(청약 넣을 당시에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지인들 정보에 의지해 신청했던 게 당첨되어버림)
지금 생각하면 청약 당첨된 아파트의 그 입지만큼의 운이 따라와 줬고, 타이밍도 좋았지만 그땐 몰랐다. 이게 시작이라는 걸.
2025.06.16 - [햇살 아래 성장하는] - [내 집 마련기] 1. 동탄2 신도시에서 청약으로 시작
[내 집 마련기] 1. 동탄2 신도시에서 청약으로 시작
내 집 마련 여정 중 '동탄2신도시 청약 당첨' 이야기. 내 집 마련 여정 1. 신혼집 : 남구로역 빌라 전세로 시작 - 2013년~2017년 8월 16일 2. 동탄2신도시 청약 당첨 - √ - 5년간 임대 거주 후 분양 전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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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좀 더 빨리 눈떴거나 양가의 도움이 있었더라면 더 수월했을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이미 지난 일이고 나와 남편의 처지는 우리 자신이 제일 잘 알기에
우리가 이룬 지금까지의 결과는 대견스럽고 뿌듯함이 있다.
그리고 내집 마련으로 그나마 우린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남들 보다 느릴 수 있겠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 가짐으로 자산 증식을 기록해 나가고 싶다. ㅋㅋ
서울 - 동탄 - 수지
둘 다 수도권 쪽에 연고 하나 없어서 그저 우리에게 직면한 상황에 따라 이런 이동이 가능한 거 같기도 하다.
서울에서의 5년 신혼생활과
동탄에서 7년 6개월의 아이들 유년시절을 보내고,
수지까지 오게 됐다.
앞으로 또 어디로 향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수지에서 아이들의 학령기를 평탄하고 따뜻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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