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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산후조리 100일의 기적...SBS 스페셜 제작팀
    책 을 읽 다 2018. 1. 28. 15:15

    임신하고 나니 달라진 점 중에 하나가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 외에 임신/출산/육아 관련 서적들에도 관심이 간다는 것이다.

    서점에 가면 평소에는 지나치는 분야였던 곳인데 놀랍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면 좋겠다는 책들이 있으면 사진 찍어놨다가 빌려 읽곤 하는데,

    산후조리 100일의 기적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마음이가 찾아온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빌려봤던 책인데 ㅎㅎ 그때 벌써 산후조리 걱정을 하기 시작했던 걸까.


    #산후조리

    무언가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내용들인데 책에서 정리해 주는 듯했다.

    옛날엔 계절 상관 없이 내복으로 꽁꽁 싸메고 바람들지 않게 산후 조리를 했었다면 책에는 지금 시대에 걸맞게 좀 더 과학적인 근거와 함께 올바른 산후 조리 하는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올바른 산후조리 방법이라고 하지만 알고보면 당연한 말들이다. 놓치지 말라고 다시 되새겨 주는 듯.


    우리 마음이는 5월 예정이라 그리 덥지도 춥지도 않을 때 태어나는 것 같아서 한편으론 다행인 것 같다.

    너무 춥게 너무 덥게하지 않아도 되고, 선선한 환경에서 나도 가벼운 홈웨어로 관리해주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산후풍

    책에는 산후풍이라는 것은 현대의학에서 인정하지 않지만 출산 후 일정기간 동안에는 몸 회복을 위해 조심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산후풍이라고 흔히 말하는 증상들에 대해 정밀 검사를 해보면 결국 다른 질병의 증상으로 판정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산후풍 증상이 오지 않게 출산 후엔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라고 하는데 그래서 결국 산후풍이라는 것이 있나요? 없는 건가요? 아리까리한 설명...

    이상 증상에 대해 산후풍이라고 단정짓지 말고 다른 병을 갖고 오지 않게 조심 또 조심해야 하나보다.

    무리한 활동 자제해야 할텐데 어쨌든 출산 후 2~3개월 동안은 최대한 내 몸에 신경을 써야겠다.


    이 책을 보고 있을 때 즈음에 산전검사 결과에서 갑상선 수치가 임산부 평균보다 조금 높게 나왔었다.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닌데 수치 변화를 꾸준히 체크해서 추후에라도 약을 먹어야하는지 결정해야 하는 단계 즈음...

    1차기형, 2차기형 검사를 거치면서 피검사로 갑상성 수치 체크 하는 게 은근 스트레스였는데 나중에 산후풍 증상으로 착각하지 않도록 건강 상태 체크를 꾸준히 해야겠다. 내 몸은 내가 챙겨야지...


    #산후조리원

    산후조리의 방법도 몇 가지 있지만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산후 조리는 지극히 한정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산후조리원을 가는 걸 당연하게 받아 들이고 다니는 병원과 연계된 곳으로 예약도 했다.

    비용만 봐도 그렇고 너무 과한 게 아닌가 싶지만 남들 다 하니깐 안할 수도 없다.

    산후조리 지원해주는 복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돈 없으면" 산후조리 하나 편하게 할 수 없네...


    #마지막으로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건강하게 자란다. 

    너무나 당연하고 공감되는 문장이다.

    마음이를 열달 동안 뱃속에서 키우는 동안에도 행복한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한다. (직장 생활이 주는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지만.)

    임신중인 지금도 그렇고, 출산 후에도 산후 우울증이 오지 않게 우야가 많이 도와줄텐데 늘 그렇듯 우야는 지금처럼만 해주면 될 것 같다.

    (아니다, 그래도 조금 더 잘해줘 ㅎㅎ 욕심부리기)

    하지만 결국 내가 잘해야지...


    100일의 기적이 무언지 신선함은 잘 모르겠지만 어쩌면 누구나 알 법한 기본적인 내용을 잘 풀어써준 것 같다.

    지하철 출퇴근 하면서 어렵지 않게 읽었다.

    우야에게도 좀 보라고 권장했지만 좀 보다가 말더라... 부디 본 만큼이라도 내용 숙지를 잘하고 있기를 ㅎㅎ 

    우린 뭐든 둘이서 복작복작 같이 준비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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